"뇌수술하려면 무조건 삭발? 안 해도 무방"

입력 : 2019-08-22 00:00:00



흔히 '뇌수술'을 하려면 삭발해야 한다고 떠오르기 쉽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도 뇌수술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석근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흔히 머리카락에 균이 있다고 생각해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정석이지만 거꾸로 생각해봤다”며 “균은 모근에 남아 있고 수술하는 의사의 손에도 존재한다. 균이 밖에서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게만 한다면 굳이 머리를 밀지 않아도 되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성형외과 교수와 친하게 지내던 와중에 각 진료 과별로 감염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을 알게 돼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하고 나서 바로 두피를 절개 후 수술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 총 150례 진행했지만, 감염 등의 문제가 생긴 수술은 1건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된 경우 다른 혈관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수술인 ‘혈관문합술’도 시도했다. 밖에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혈관을 꿰매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이지만 최 교수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연습으로 어떻게 수술하는 것이 편한지 논문으로 작성해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또 간단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여러 논문을 냈다. 그는 감염으로부터 막아주는 두피의 섬유세포막이 뇌 수술과정에서 쉽게 찢어지게 되는 것을 보완할 방법을 연구, 두피의 막에 물을 주입하니 얇은 막이 두꺼워져 쉽게 찢어지지 않아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연구는 SCI급 논문에 실리기도 했다.


최 교수가 주로 다루는 뇌동맥류는 구불구불하게 되어있는 뇌혈관에서 선천적으로 약한 부분이 압력에 의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서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다만, 뇌동맥류의 원인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전 징후도 없는 편”이라며 “평소에 느끼지 못한 두통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MRI 등을 찍어보라고 권하지만, 대다수가 참고 넘어간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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