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매달고 방패 세우고..베를린 화랑가선 무슨 일이?

입력 : 2019-07-22 00:00:00



네덜란드 출신 작가 조라 만이 자신의 작품 ‘코스모파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 해변과 수로에 버려진 이른바 ‘쪼리’라 불리는 슬리퍼를 소재로, 그 조각조각을 가는 실에 줄줄이 매달아 만들었다. 환경문제를 극적으로 고발한 셈이다.


#1. 시작은 커튼이다. 안과 밖을 가르는 장막. 흰색과 검은 색으로 면을 분할한, 치렁치렁 늘어진 ‘실커튼’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중간에 새긴 것은 나무의 잎인지 동물의 눈인지 언뜻 헷갈리는 두 개의 상징적인 문양. 이들에 이끌려 세상은 자연스럽게 두 가지 행위로 나뉜다. 빨려들 듯 들어서든지, 도망치듯 밀려나든지.


#2. 중간은 새우다. 누구의 욕실인지 모를 공간에 박은 철제파이프에 대롱대롱 매달린 새우 두 마리. 얇고 투명한 소재로 껍질을 만들고 긴 수염까지 총총히 박아낸 대형 모형이다. 딱딱한 외피만 남기고 정작 속은 잃어버린 새우들이 여기까지 와서 어렵게 매달린 까닭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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